신남방정책, 미얀마와 경제협력 본격화
< 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참석 >
□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(이하 ‘위원회’) 김현철 위원장 등 정부 대표단은 24일(월) 오전 미얀마 양곤에서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’ 착공식에 참석했다. (붙임1: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’ 착공식 개요)
ㅇ 우리측에서는 김현철 위원장과 이상화 주미얀마대사, 정경훈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등이 참석했으며,
ㅇ 미얀마 측에서는 아웅산 수찌(Aung San Suu Kyi) 국가 고문, 한 쪼(Han Zaw) 건설부 장관, 표 민 태인(Phyo Min Thein) 양곤 주지사 등 고위급 인사와 미얀마 국민 1,600여명이 참석했다.
□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’는 미얀마 경제․상업의 중심지인 양곤 도심과 저개발지인 달라(양곤 남측)를 연결하는 교량건설 사업이다.
ㅇ 동 사업은 길이 2.9km의 4차로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측 EDCF 차관 1,500억원, 미얀마 정부재정 600억원 등 약 2,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.
ㅇ 우정의 다리가 완공되면 ①달라지역에서 우회도로를 통해 양곤시내까지 진입하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되던 것이 30분 이내로 단축되어, ② 매년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위해 양곤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어왔던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.
≪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 사업개요≫ |
∙ 사업위치 : 미얀마 양곤주 양곤-달라 연결부
∙ 사업규모 : 2.9km, 4차로
∙ 사 업 비 : 1.88억$
* 한국 EDCF차관 1.38억$
* 미얀마정부 재정 0.5억$
∙ 사업기간 : 51개월 (‘18.12월 착공)
∙ 발 주 처 : 미얀마 건설부
∙ 시 공 사 : GS건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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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 김현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정의 다리는 지난 1975년 한국과 미얀마 수교 이래 꾸준한 교류 협력을 통해 형성해온 양국 간 우호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. (붙임 2: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’ 개소식 축사)
<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고위급 면담 >
□ 김현철 위원장 등 대표단은 착공식 행사 후 아웅산 수찌 국가 고문, 한 쪼 건설부장관, 표 민 테인 양곤 주지사와의 별도 면담을 통해 양국간 다양한 실질협력 사업들을 논의하고 협조를 부탁하였다.
①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‘한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’가 양국 산업협력의 중심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, 산업단지 조성관련 투자허가, 외부 인프라, 입주기업 인․허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미얀마측 협조를 요청하였다.
≪한-미얀마 경협산단 사업개요≫
∙ 사업위치 : 미얀마 양곤주 야웅니핀 지역 (양곤시계 북측 10km 지점)
∙ 사업면적 : 600Acre(약680천평) ※ 여의도의 약 78%
∙ 사 업 비 : 약 1,311억원
∙ 사업기간 : 2019년 ∼ 2024년
∙ 시행주체 : LH컨소시엄과 미얀마 정부가 공동으로 JV 설립추진
* 구성원 지분 : LH 40%, 글로벌 세아 20%, 미얀마 건설부 40% (자본금 323억원)
** 미얀마 건설부 : 5$/㎡․50년 조건으로 토지 현물출자(자본금화) |
② 우리대표단은 미얀마에서 추진 중인 각종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미얀마 고위급 관계자 등에게 전달하였다.
< 우리 진출기업과 간담회 개최 및 LH 대표사무소 방문 >
□ 면담 직후 김현철 위원장 등 대표단은 양곤 롯데호텔에서 미얀마 진출기업간담회를 개최하여 진출 기업들*의 의견을 경청하였다.
*봉제업 120개, 대기업 25개, 금융업 18개, 건설․인프라 10개 등 총 200여업체
ㅇ 간담회에는 ① 삼성전자, LG전자 등 대기업, ② 국민, 신한은행 등 금융업, ③봉제협회, GS건설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개진하였다. (붙임 3: 기업간담회 개요)
□ 아울러, 대표단은 LH 미얀마 대표사무소를 방문해 ‘한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’ 추진현황을 보고받고, LH 대표사무소를 거점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.
□ 김현철위원장은 이번 미얀마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며,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하여 향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 밝혔다.
붙임 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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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’ 착공식 개요 |
□ 행사 개요
ㅇ 일시 및 장소 : 2018.12.24(월) 07:45∼10:30, 달라지역 공사현장
ㅇ 참석자 : 국가고문, 위원장님 등 약 1,600여명
- (한국) 신남방특위 위원장님(주빈), 주미얀마 대사 및 공사, 국토부 건설정책국장, 신남방특위 국장,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, 국토교통관 등
- (미얀마)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(주빈), 건설부·연방정부실·전력에너지부·기획재정부·복지부 장관, 양곤 주지사, 연방의회 의원 등
□ 주요 Performance
① (Performance Ⅰ) 작은 금빛 기둥을 가벼운 해머로 내려치기
⇨ 총 9개 기둥이 있으며, ①번 기둥에 위원장님과 국가고문 배치
- ②번부터 ⑨번까지 차례대로 해머로 기둥을 내리치고,
최종적으로 ①번 기둥에서 국가고문과 위원장님 함께 기둥을 내리침
② (Performance Ⅱ) 커다란 그릇(bowl)에 손을 가져다 대는 행사
⇨ 양국 대표로 위원장님과 국가고문 두 분만 퍼포먼스에 참여
- 수찌 국가고문이 먼저 그릇에 나뭇잎을 던진 다음, 위원장님이 동일하게 그릇에 나뭇잎을 던져 넣으심
- 위원장님과 국가고문이 동시에 커다란 그릇에 있는 버튼에 손을 올려놓으시면, 크레인이 자동으로 운행되고, 꽃가루 및 풍선들이 날리는 퍼포먼스
붙임 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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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남방특위 위원장,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’착공식 축사 |
□ 존경하는 아웅산 수찌(Aung San Suu Kyi) 국가고문(State Counsellor)님,
그리고 미얀마 정부, 의회 관계자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!
ㅇ 황금의 나라,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, 미얀마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
ㅇ 그리고 오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’의 본격 개시를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
□ 모두 잘 알고 계시듯이,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’은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의 상업지역과 개발 잠재력이 높은 달라(Dala) 지역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.
□ 역사적인 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의 착공식 현장에서 우정의 다리 건설 사업이 갖는 의미와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
□ 우선, 2022년 완공될 우정의 다리는 달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.
ㅇ 달라 지역 주민들이 양곤시의 상업지역으로 출퇴근이나 이동하는 데 있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달라 지역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 양곤 시내까지는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들었습니다. 우정의 다리가 완공되면 주민들의 이동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들어 쾌적한 통근 길이 될 것입니다.
ㅇ 또한, 그간 매년 지역 주민들이 일상의 생활을 위해 양곤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습니다. 우정의 다리가 완공되면, 더 이상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불의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.
□ 그리고 앞으로 우정의 다리 건설 과정은 상대적으로 저개발 지역인 양곤 강 이남 달라 지역의 발전에도 촉매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.
ㅇ 우정의 다리는 향후 달라 지역 신도시·산업단지 건설에 있어 든든한 추진 기반이 될 것입니다. 교량 건설과정에서는 많은 일자리도 창출될 것입니다. 궁극적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포용적 경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
□ 내외 귀빈 여러분! 우정의 다리는 또한 양곤과 달라 지역을 넘어 한국과 미얀마 두 나라간의 우호협력관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.
ㅇ 우정의 다리는 지난 1975년 한국과 미얀마 수교 이래 꾸준한 교류 협력을 통해 형성해 온 양국간 우호의 상징이자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.
□ 한국 정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‘新남방정책’을 새로운 핵심 외교 어젠다로 정하고, 그 이행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다.
ㅇ 신남방정책은 미얀마를 포함하는 아세안과의 인적교류, 경제교류,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책입니다. 사람(people), 상생 번영(prosperity), 평화(peace)의 가치를 표방하여 3P 정책으로도 이해되고 있습니다.
□ 이와 같은 한국 정부의 新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미얀마는 매우 중요한 협력대상 국가입니다.
ㅇ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의 길목에 위치하는 동시에 아세안을 이어주는 요충 국가입니다. 한반도의 세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천연자원(천연가스, 티크목재 등)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
ㅇ 무엇보다도 평균 연령 27세의 젊고 역동적이고 유능한 인력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. 한국은 미얀마와의 협력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 번영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.
□ 그간의 산업화, 민주화 과정을 바탕으로 우리 한국은 미얀마의 국가 개발 과정에 의미있는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.
ㅇ 지난 50여년간 한국은 ‘한강의 기적’으로 상징되는 경제성장을 통해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성장했습니다.
□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3대 축(3P)과 미얀마 정부의 중장기 국가발전 마스터플랜인 「미얀마 지속가능 발전계획(MSDP : Myanmar Sustainable Development Plan)」의 3대 축(Pillar)인 평화와 안전, 번영과 발전, 사람과 지구 등은 상호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.
□ 특히, 두 정책에서 공히 사람을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는 철학을 근저에 두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.
ㅇ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역시 이러한 사람 중심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믿습니다. 오늘 이 자리에 교량을 책임지고 시공할 민간업체에서도 자리를 같이하고 있습니다.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튼튼하고 멋진 다리를 건설해 주기를 당부합니다.
□ 내외 귀빈 여러분! 한국 정부는 우정의 다리뿐만 아니라, 미얀마의 경제·사회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.
ㅇ 그간 교통·통신·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왔으며, 향후 5년간에 걸쳐 미얀마에 대한 ODA 규모를 현 수준의 2배인 10억불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.
* 對미얀마 ODA 지원실적 : (2010년) 546만불 → (2016년) 4,731만불
□ 한국의 수도 서울에는 한강이라는 강이 있으며, 이 강에는 현재 30개가 넘는 교량이 건설되어 있습니다. 이를 통해 강남 지역이 서울에서도 경제 중심지역으로 개발된바 있습니다.
ㅇ 미얀마에서도 우정의 다리 건설을 통해 한-미얀마 양국간 우정이 더 깊어지고, 달라 지역 개발을 기반으로 미얀마 경제가 대도약(quantum jump) 하여 한국의 ‘한강의 기적’에 버금가는 ‘양곤강의 기적’이 촉발되는 중요한 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.
□ 마지막으로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오늘 ‘한-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’ 사업 착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, 미얀마 정부에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. 튼튼하고 높은 품질의 아름다운 교량이 4년 뒤 탄생하기를 고대합니다.
ㅇ 다시 한 번 국정 수행에 여념이 없으시느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ㅇ 이와 함께, 오늘 행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려분과 미얀마 국민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축사를 마치겠습니다.
□ 제주띤 바데! (※ 미얀마어로 감사합니다)
2018년 12월24일
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
김현철
□ 일시 및 장소 : 2018.12.24(월) 12:30∼14:00, 양곤 롯데호텔
□ 참석자(안)
ㅇ 신남방특위위원장(주재), 주미얀마 대사, 국토부 건설정책국장,
신남방특위 심의관, 대사관 공사·국토관·상무관 등
ㅇ (공공기관) 수출입은행·코이카·코트라·LH·도공·농공·산업은행 양곤 소장
ㅇ (한인단체) 코참, 봉제협회장
ㅇ (금융기관) 기업은행, 신한은행, 국민은행 등
ㅇ (건설관련) GS건설, 포스코건설, 요진건설 등
ㅇ (지상사) 포스코대우, 포스코, 삼성전자, LG전자, 대한항공,
롯데호텔, CJ, LS전선 등
□ 미얀마 진출기업 현황
ㅇ 약 200여개의 우리 기업이 미얀마에서 운영 중
- 봉제관련업 120여개, 대기업 계열사 및 사무소 25여개, 금융업종 18개, 건설·인프라 관련 10여개 등
* 한인상공회의소(KOCHAM) 100여개, 한국봉제협회(KOGMA) 80여개 회원사가 등록
ㅇ 2017.3월, 미얀마투자위원회 승인 받은 한국업체는 총 138개
* 우리기업은 한국내 모기업을 통한 투자 진출기업 및 현지 정착한 한국교민이 설립한
기업으로 선별 (현지인 명의를 이용한 기업들과 자영업도 일부 포함)
출처-국토교통부